지난 6월 시작해 연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 교육을 받은 대학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들(멘토)과 저소득층 초·중등생(멘티)을 결연해 인생의 목표와 진로목표가 분명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멘토의 가장 큰 역할은 `과외 선생님’이다.
월 5회 2시간씩 멘티의 집을 찾아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부진한 과목을 집중 지도하고 있어 학원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대학생 누나와 형들이 공부를 도와준다는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형, 누나가 돼 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꿈을 키워주는 것도 멘토의 몫이다.
멘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는 정서적 융화를 이끌어애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에 아무도 없을 땐 아이들을 돌봐주는 `언니’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명현 사업단장(신부)은 사업성과에 대해 “청년들과 소외계층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효과가 있었고,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은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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