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림 및 어르신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기 위한 전통문화행사인 기로연이 봉화향교 주관으로 지난달 27일 봉화새마을금고 4층 봉화웨딩에서 지역어르신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현됐다.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는 뜻을 지녀 나이 70세가 되면 기(耆) 80세가 되면 노(老)라고 하는 기로연은 조선시대(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연회를 베푼 이후 숙종, 영조, 고종으로 이어져 고관들에게 술과 풍악을 내려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과 중양(음력 9월 9일)에 베풀어진 국가기관 경로잔치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