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피복제 사용 보온력↑습도↓
투명복제 활용기술보급나서
 
　성주군은 참외재배 에어캠으로 만든 복층피복제를 사용해 턴넬온도도 높이고 생육도 좋아지는 투명복제 활용기술보급에 나섰다.
　우선 성주군 월항면 보암리 배기찬씨의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현장 연구에 들어갔다.
　참외 재배농가의 대부분은 두꺼운 보온덮개에 턴넬비닐을 사용하나 보온력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은 결점이 있어 이의 개선을 위해 턴넬비닐 대신에 에어캡 복층피복재를 사용해 보온력은 높히고 습도는 낮추는 기술이다.
　복층피복재는 포장용기의 완충제로 사용하는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2겹으로 붙이고,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계면활성제를 처리해 만든 것으로 2009년 참외농가에 실증한 결과 시설재배하우스 내 터널 온도를 2℃ 높이고, 습도는 10%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기존의 PE피복재와 보온덮개를 사용한 참외보다 생육이 10% 정도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는 참외 품질향상을 위한 `복층피복재 개발 현장실증’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지난 2일 시험농가 재배포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고 추후 좀더 보완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김태영 박사는 “복층피복재가 터널내 환경개선 효과로 인해 동절기 참외 품질 및 수량증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