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등 8개소는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관리되어 오던 곳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관적 가치가 큰 문화재로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기준에 따라 `명승’으로 재분류하게 된 것이다.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의 지정사유는 거북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靑巖亭)과 마을 앞을 흐르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石泉亭)은 유곡마을의 대표경관으로, 주변의 울창한 송림(松林), 계류(溪流), 아름다운 수석(水石) 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명승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곡(酉谷)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마을모양이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지세라 닭실마을이라 부르게 된 곳으로, 조선 중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경승지로 지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재분류 지정된 `명승’의 각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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