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협 하나로마트, 대금 체불`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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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협 하나로마트, 대금 체불`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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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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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앞두고 시행사 건축자재·장비·임금 1억여원 지불안돼
 
 상주농협 하나로마트 건축시공과 관련, 시행회사가 일부 건축자재 및 장비·인력 등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체불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는 23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주농협 하나로마트는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 부지 4500㎡, 건평 3000㎡ 지상건물 3층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마트 시행사인 남영건설(경주)은 수수료만 챙기고 이 공사를 타 지역 4개업체를 선정해 하도급을 주고 공사금액을 직불제로 계약하는 한편 상주지역 일부 건설업체인 철물건축자재를 비롯 장비, 인력 등은 직접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한채 건축자재 및 장비, 인력 대금 등을 지불하지 않고 체불한 상태다.
 체불된 금액은 상주지역 철물건축자재가 5000만원을 비롯 장비대금 3000만원, 인력 체불임금이 4000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체납된 건설관계자들은 영주지방노동사무소에 체불임금 조정신청과 시행사에 압류를 신청했다.
 체불 근로자 이모(54)씨는 “10여명의 근로자들은 하루 품팔아 하루를 먹고 사는 등 어려운 경제난을 허덕이고 있는데 임금을 받지 못해 가족들이 끼니도 제대로 못챙기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이들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 이곳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농협 관계자들이 이미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집회신고를 내는 등 얄팍한 술책이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대해 상주농협 관계자는 “건축에 따른 기성금은 모두 지급한 상태이고 현재 2억정도 남은 잔여금액은 하도급업체와 직불제로 계약돼 있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상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십억원을 투입해 비가림시설을 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재래시장 인접한 지점에 대형 농협하나로마트가 입점하자 상인들이 재래상권을 잠식한다며 집단움직임이 예상된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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