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김상현 얼마나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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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김상현 얼마나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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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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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인상률 도전…KIA 최희섭·두산 김현수 등 이목집중
프로야구 8구단 연봉협상 한창
 
 스토브리그를 맞은 프로야구 각 구단이 선수들과 한창 연봉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구단 대부분은 연봉이 낮은 선수들과 계약은 이미 마쳤다. 이제는 몸값 높은 대어급 선수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에 관심이 쏠린다. KIA는 최희섭과 연봉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는 등 지금까지 협상 과정은 다소 순탄치 못했다.
 윤기두 KIA 운영팀장은 24일 최희섭, 김상현, 나지완, 이현곤 등 연봉 미계약자들이 모여 훈련하는 포항을 직접 찾아가 협상의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009년 5200만원을 받은 `신데렐라’ 김상현은 류현진(한화)의 역대 최고 인상률(2007년 400%, 1억원)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SK는 김광현, 정근우, 나주환, 송은범, 박재상 등과 계약이 남았다.
 SK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광현과 정근우가 훈련을 마치고 나는 내달 7일 이후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하는 송은범(1억원)과 나주환(1억2000만원)도 연말에 귀국한 후 본격 협상을 벌인다.
 두산에서는 `타격기계’ 김현수의 인상폭이 관심이다. 역대 5년차 타자 최고 연봉인 2억원(이병규 2001년)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대호(3억6000만원), 송승준(1억5000만원)이 결혼으로 바쁜 탓에 아직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지 못했다.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에서는 배영수(2억7000만원)의 삭감폭이 관심사다. 또 해마다 큰 폭으로 연봉이 올랐던 오승환(2억6000만원)도 올해 2승2패에 19세이브에 그쳐 인상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침체의 늪에 빠진 LG는 봉중근(3억6000만원)과 박용택(1억5000만원) 등 투타의 핵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팀 성적을 고려할 때 봉중근은 큰 폭의 인상을 하기 어려운 형편라는 입장이며 타격 1위 박용택에게도 3억1000만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꼴찌로 내려앉은 한화는 연봉 고과에 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는 찬바람이 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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