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오전 7시32분 포항호미곶에 붉은 태양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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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 오전 7시32분 포항호미곶에 붉은 태양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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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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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희망찬 庚寅年을 열자
   포항호미곶 10여 만 인파…`G-20’성공기원 플래시 몹 펼쳐
   경북 동해안 50여만 인파 몰려-해맞이 명소마다 인산인해

 대망의 경인년이 열렸다. 경북 동해안 21곳 해맞이 명소에는 50여 만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광장에는 강추위에도 10여 만명이 운집했다.
 1일 오전 7시32분. 불덩이같은 붉은 해가 동해에서 불쑥 솟아 오르자 관광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하나같이 두 손을 모으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해맞이 관광객들은 올해도 경제회생과 취업난 해소를 소망 1호로 빌었다고 한다. 어려운 살림살이를 여실히 반영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포항호미곶 광장엔 지난달 31일 밤부터 `2010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펼쳐졌다.
 `호미곶! 한민족의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 새해 해맞이 축제는 `G-20’ 정상회담의 성공을 52만 포항시민의 힘으로 이끌어내자는 취지의 `G-20’성공기원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플래시 몹에 참여한 시민 등 관광객 2010명이 호미곶 광장에서 치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포항시가 만든 떡국 1만그릇을 나누어 먹은 후 가로 90m, 세로 30m 크기의 `G-20’대형 글자를 만들고 20개 나라 깃발을 흔들며 군무를 벌이면서 성공적 정상회담 결실을 다졌다.
 전야제 행사로 전국 연날리기대회, 소망메시지를 띄우는 희망의 리퀘스트가 열렸다. 새해로 넘어가는 밤 11시59분 불꽃놀이 카운트단운에 들어가 자정이 지나면서 새해를 알리는 2010발의 오색불꽃이 신년 밤하늘을 수놓았다.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는 `희망 2010 영덕해맞이 축제’행사로 송년음악회, 비보이공연 등이 전야제 행사로 열렸다.
 이어 자정이 지나면서 경북대종이 타종되고 희망풍선을 날렸다. 달집 태우기, 불꽃놀이, 신년 메시지 발표 등 행사가 이어졌다. 민속공예·향토음식 체험행사도 부대행사로 열렸다.
 울진군에서는 후포항 등 8개읍면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봉화군은 봉화읍 호골산에서, 예천군은 봉덕산에서 각각 1000~2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희망소원 빌기, 새해 메시지 낭독, 풍물패 사물놀이 연주, 한마음 떡국 나눠먹기 등 행사가 펼쳐졌다.
 경주에선 토함산 석굴암과 문무대왕 수중왕릉 앞 등 곳곳에 수만명의 시민·관광객이 모여 뜨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었다. 대구 달서구는 와룡산 정상에서 해맞이 축제를 펼쳤다. 성서풍물단 공연과 새해소망 주민안녕 기원제,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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