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이달부터 더 맑고 더 깨끗한 친환경적인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하수슬러지 감량화·고화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지난 2008년12월부터 16억3900만원을 투입해 준공한 공공하수 처리시설 부지 내 하수슬러지 감량화·고화처리시설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하수슬러지를 자원화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기존의 건조·탄화 등의 슬러지처리시설이 아닌 국내 최초의 고화처리시설이다.
이로써 수분과 부패하기 쉬운 유기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하수슬러지는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의 전처리과정을 거쳐 슬러지 발생량을 50%이상 감량해 최종 처리시설인 `고화처리시설’의 유지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전처리시설인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은 하수슬러지 중의 미생물(오니)의 사체인 잉여슬러지의 세포 셀을 모두 깨뜨려 다시 포기조의 미생물 먹이로 재투입하는 시설로서 슬러지의 발생량 감소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다.
최종처리시설인 2`하수슬러지 고화처리시설’은 기존의 하수슬러지를 고체형태로 고정시키는 고화제와 혼합·양생시킴으로서 고체 구조내의 하수슬러지를 물리적으로 고정시키고 화학적으로 안정화시키는 처리방법으로 최종 완제품은 울진군 위생매립장 복토재로 재활용된다.
박영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친환경적인 시설설치를 위해 철저한 사전검토와 견학실시 등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과 하수슬러지의 자원화를 위해 설치한 `하수슬러지 고화처리시설’의 준공으로 2012년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환경부 시책에 대비하는 한편 효율적인 시설운영으로 예산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진/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