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총 4차 걸쳐 진행
연극·무용 등 예술 체험...문화적 갈등·격차 해소 기여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눈길’
2008년 진행된 `헬로 아트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
`포스코 헬로 아트캠프’는 포스코가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와 공동으로 포항·광양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겨울방학 문화 나눔행사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통합 예술 캠프다. 단순한 물질적 기여보다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평소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의 문화적 갈증과 격차를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용인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져 주목할 만하다.
연극·무용·국악·미술 등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예술을 좀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참여 어린이들은 2박 3일간 다채롭고 신나는 예술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 적응 능력 또한 배양하게 된다.
1차는 11일~13일, 2차 18일~20일, 3차 25일~27일, 4차 2월 1일~3일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날 `국악시간’에는 퓨전국악협주곡을 듣고 전통악기를 배워보며 사물놀이, 길쌈놀이, 탈춤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미술시간’에는 OHP필름을 이용해 친구 얼굴 그리기, 다양한 포즈로 몸 놀이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다양한 악기로 리듬을 익히는 `음악 시간’이 준비돼 있으며, 음악시간 후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놀이기구’타는 시간을 가진다. 저녁 식사 후에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 감상 및 캠프의 하이라이트 장기자랑 시간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연극’을 체험한다. 의자에 앉아서 무대를 지켜보기만 하는 관람이 아닌, 함께 그림을 그리고 연기하고 뛰어 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1994년 설립돼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포스코와는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으로 2008년부터 `스틸 러브 콘서트’와 `헬로 아트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와 결연을 해 이들이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포스코센터음악회를 비롯해 광양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포항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무료한 겨울방학을 문화예술로 즐겁고 신나게 바꿔 주고 싶다”며 “또한 헬로 아트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에 흥미를 갖고,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2-786-9657.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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