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과 지방 간에 부동산 경기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나쁘다는 응답자 비율이 수도권보다 높았고, 서울 안에서도 강북권 거주자들이 강남권 거주자에 비해 경기가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높게 조사되는 등 `온도차’가 뚜렷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작년 11월12일부터 12월2일까지 21일간 전국 18세 이상 1526명을 상대로 실시한 `2009 하반기 부동산 현안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현재 거주 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응답의 비율이 지방은 38.3%, 서울은 30.6%로 지방이 더 높았다.
반면 `경기가 좋다’는 응답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18.3%를 차지했으나 지방은 14.4%였다.
서울 안에서도 강북지역 거주자들은 응답자 중 34.9%가 `경기가 나쁘다’고 답했지만 강남3구 거주자들은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 비율이 15.5%였다.
1년 후 부동산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도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서울은 28.0%, 수도권은 26.9%였으나 지방은 20.3%에 그쳤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지방이 18.3%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12.8%, 서울 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경기인식 차이는 신규 아파트 분양의사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주택을 새로 분양받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수도권 응답자는 25.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지방은 15.0%에 그쳤다.
그러나 기존 주택 매수 시점에 대해서는 `1년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수도권 36.8%, 지방 38.4%로 지방이 다소 높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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