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新 4대천왕’오존 “구혜선과 뮤비촬영 인상적… 같이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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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新 4대천왕’오존 “구혜선과 뮤비촬영 인상적… 같이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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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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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인기그룹 페이룬하이(飛輪海)의 멤버이자 배우인 오존(吳尊). 오존은 15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했다.  
6번째 내한…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서 이병헌과 `아시아 스타상’수상
 
 “구혜선 씨와 뮤직비디오 촬영했는데 참 친절하더라고요.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 카페에서 만난 대만의 인기그룹 비륜해(飛輪海)의 멤버이자 배우인 오존(吳尊)은 사슴 같은 큰 눈망울을 반짝이며 수줍게 웃었다. 비륜해는 전날 탤런트 구혜선과 함께 `터치 유어 하트(Touch Your Heart)’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같이 일해보니 혜선 씨가 똑똑하고 친절하더라고요.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하게 갖고 있어 재미있게 촬영했죠. 만일 한국 여배우 중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를 꼽으라면 혜선 씨와 하고 싶어요.”
 대만 연예계에서 지한파로 분류되는 오존은 한국 여배우들의 이름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이름도 줄줄이 꿰고 있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재미있게 봤어요. 음악이나 편집에 대한 감독님의 감각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 만나뵙고 싶을 정도예요. 주진모 씨 역으로 출연제의가 온다면요? 절대적으로 하고 싶죠. 하하. 아, 그리고 송혜교 씨와 비 씨가 주연한 드라마 `풀하우스’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한국에 대한 그의 관심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종업원이 물과 과일을 가져오자 오존이 자연스럽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던 것. 발음이 외국 사람의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아, 예전에 한국말 조금 공부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요. (웃음) 언어라는 것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많이 까먹었죠. 하지만,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한국인이라 지금도 그 친구한테 배우고 있어요. 또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두 마디 배우기도 하고요.”
 “한국에 오면 꼭 불고기를 먹어요”라고 소개한 오존은 이번 내한이 벌써 6번째라고 한다. 이번 방한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날 저녁 열린 제5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시상식에서 이병헌과 함께 아시아 스타상을 받았다.
 2006년 비륜해의 멤버로 데뷔한 오존은 드라마와 영화, 음악, CF 등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동, 대만에서는 정원창과 하군상, 나지상과 함께 `신(新) 4대 천왕’으로불리는 톱스타다.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동방수려엽(東方茱麗葉)’과 `화양소년소녀(花樣少年少女)’, `공주소매(公主小妹)’, `람구화(籃球火)’가 케이블채널 등으로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다. 이미 수천 명이 가입한 그의 팬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세요. 한 번은 대만에서 팬 사인회를 했는데 그 행사에 참여하려고 한국에서 왔다는 분이 계셨어요. 그리고 저 때문에 대만에 공부하러 왔다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 분들 보면 미안하면서도 감사해요. 그래서 항상 한국 팬을 볼 때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해요. 한국 팬들에게 자주 연락할 여건이 안 되는데도 열렬히 환영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에는 자주 오고 싶어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팬들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이라는 오존은 다음 달 영화 `금의위(錦衣衛)’로도 한국 팬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자신의 성장과정과 연예활동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 그 인세를 자선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제 실제 성격이 부드럽고 왕자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그동안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많이 했어요. (웃음)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 변신을 합니다. `내가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카리스마 있는 장군 역인데 액션 장면이 많아서 무공 연습을 두 달 정도 했어요. 처음으로 도전하는 변신인 만큼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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