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최용성 보사산업위원장 지적
포항시가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구룡포 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구룡포 대게 위판량은 총 685t으로 경북 전체 1279t의 54%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국 대게 위판량의 대부분을 경북지역이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도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전국 최대의 위판량에도 불구, 구룡포 대게는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브랜드 가치가 다른 지역보다 낮아 영덕 대게의 60~70% 수준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대게 판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청결 및 친절교육과 영덕 대게 모범음식점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정도의 노력만 했을 뿐, 구룡포 대게를 알리기 위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대게 조형물을 만드는 등 서둘러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경기 등 내륙지방에 대한 홍보강화를 통해 구룡포 대게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대게 전문 식당이 아닌 횟집에서 회와 대게를 함께 팔고 있어, 시가 대형 대게센터 건립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근 영덕 강구에 대게 전문 식당이 즐비한 것과는 극히 대조를 이루고 있어, 시가 이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
이와관련, 시의회 최용성 보사산업위원장은 “시가 구룡포 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 가격을 높임으로써,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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