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장학금 2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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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장학금 2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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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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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들의 사랑으로 아시아 챔프됐다’
 
 
포항스틸러스 김태만(오른쪽 두번째) 사장이 20일 포항시를 방문해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다.
 
 
 
 아시아 축구를 제패한 포항스틸러스가 2억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포항스틸러스 김태만 사장은 20일 포항시를 찾아 “포항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은 포항시민들의 사랑이다”며 포항시 장학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황재원과 신화용 등 선수들과 함께 포항시청을 찾은 김 사장은 “시민들의 사랑으로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각종 대회에 우승한 성금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항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상금 150만달러를 받았다.
 또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개최된 2009 세계축구연맹(FIFA)클럽 월드컵 대회에서 3위로 상금 250만달러, 피스컵 대회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을 받는 등 지난해 총 48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포항은 상금 대부분을 선수들의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구단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스틸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과 팬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포항의 위상을 높였다”며 “장학금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자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쌀 팔아주기 차원으로 포항과 광양에 15억원의 쌀을 구매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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