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전국 성인남녀 2000명 조사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호감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전국 성인남녀 2026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기업호감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호감지수(CFI)가 100점 만점에 53.8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직전 수치 50.2보다 무려 3.6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2008년 상반기 이후 3반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대한상의는 “최근 국내 주력산업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원전을 수출해 국제무대에서 약진하는 등 경기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국제경쟁력’ 부문의 호감도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6점 상승한 81.5점을 기록했으며, `사회공헌활동’(37.3점→43.6점), `생산성 향상’(65.0점→68.9점), `윤리경영’(22.1점→24.9점), `국가경제 기여’(51.1점→51.9점) 등 전 부문의호감도가 상반기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게 되는 주체는 기업이다’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2.9%가 `그렇다’고 응답해 역대 같은 조사결과와 비교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들이 기업에 바라는 우선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이 52.4%를 차지, 직전 조사보다 5.1%포인트 상승했으며, `근로자 복지 향상’(15.1%), `국가경쟁력 강화’(15.
　0%), `사회적 책임이행’(10.8%),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6.7%)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노사안정’(47.2%)이 1순위로 꼽혔고 `정책 불확실성 제거’(20.0%), `창업지원 강화’(14.5%), `규제완화’(13.2%), `반기업 정서 해소’(4.8%) 순으로 지적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