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의 소통이 1순위… 많은 사람 좋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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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소통이 1순위… 많은 사람 좋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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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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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6집 발매… 타이틀곡 `이 사람이다’로 활동
 
 김종국(33·사진)은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확실히 친근해졌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와 `러브 라인’을 만들기도, 어이없이 당하기도 하면서 `김국종’이라는 `착하고 편한 남자’의 이미지를 얻었다.
 덕택에 자신이 생각하는 김종국과 대중이 생각하는 김종국의 이미지 간격을 좁혔다는 그는 27일 6집 `일레븐스 스토리(Eleventh Story)’를 발표했다.
 `일레븐스 스토리’는 1995년 데뷔한 터보 시절부터 솔로인 지금까지 총 11장의 음반을 내 붙여진 제목으로, 그는 15년간 이 음반들을 관통한 공통점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꼽았다.
 김종국은 “나만의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대중과의 호흡에 민감하다”며 “나는 마니아가 아니라 대중을 위해 음악하는 사람이니 대중적인 게 1순위다. 음반을 만들 때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프로듀서로 나선 6집을 만들기 전, 널리 사랑받은 터보 시절 음악을 다시 들었다. 이 음악들을 되새김질하며 이번 음반의 기준점을 잡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정서적으로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과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이야기를 담아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터보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지금은 아이돌 그룹의 ’후크송(Hooksong)`처럼 소리가 노래 한곡을 구성할 정도로 소리에 민감한 게 트렌드잖아요. 하지만 그들처럼 할 수 없으니, 소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되 사람들의 귀에 거슬리지 않도록 제 목소리를 전달해야 했죠.”
 그간 `한 남자’, `사랑스러워’, `제자리걸음’ 등 `뽕끼’있는 멜로디의 `착한’ 노래만 불렀다는 그는 이번에도 대중이 자신에게 원하는 기본에 충실한 곡들을 대표곡으로 내세웠다.
 “타이틀곡 `이 사람이다’와 수록곡 `잘해주지마요’, `못잊어’는 편하고 밝고 착한 노래들이죠. 좀 다른 점을 꼽으라면, 몇몇 노랫말과 멜로디가 다소 공격적이에요. 저는 제 성격처럼 슬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여운을 남기는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못잊어’는 `눈물 나도 너만 사랑해~너만 알고 너만 원해’라고 감정 표현이 확실하죠. `구인광고’에서는 래퍼들이 크게 소리지르기도 하고요.”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음악처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4~2005년 예능 프로그램 `X맨 일요일이 좋다’를 통해 `윤은혜의 남자’로 호감도를높인 그는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소탈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가 선명해졌다.
 그는 “2008년 소집해제 직후 `패밀리가 떴다’로 대중과 맞닥뜨렸다”며 “처음에는 동료에게 적응하는게 힘들었는데 점차 가까워지며 평소 내 말과 행동이 나왔다. 유재석, 김수로, 윤종신 등 친한 형들이 진짜 내 모습을 끌어내줬다. 대중의 마음을읽기도 조금 쉬워졌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오랜 시간 알며 챙겨준 유재석,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김수로, 주관이 뚜렷해 대화하기 좋은 윤종신에게 특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반면 이효리와는 지금도 어색한 사이라고 웃었다.
 “효리 씨와는 마지막 촬영까지 말을 못 놓았어요. 효리 씨는 판단이 빠르고 직설적이지만 털털한 게 매력이죠. 실제 톱스타가 ’나, 이효리야`라고 말해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과시용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승화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죠.”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마다 핑크빛 무드가 형성된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제가 축가를 부른 유재석, 강호동 형을 보면서 형들처럼 괜찮은 남자의 모습을유지할 수 있다면, 37~38살에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마음을 주면 여자의 단점보다 장점만 수용하는 스타일이어서 제 스타일이 아닌데 만난 경우도 있죠. 결국 그 단점 때문에 헤어지게 되더군요. 무조건 착한 여자보다 현명한 여자가 좋아요. 외모는 첫 느낌을 가지는데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는 않아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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