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나라당은 유력 대선주자들이 외곽을 돌다보니 중앙당은 무력하게 보인다. 강재섭 대표 체제가 들어섰지만 각종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는지 의문도 든다. 대선주자들이 당밖에서 여론을 모으고 관심을 끄니 그리 될 수밖에 없다. 유력주자들이 전시작전권 환수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 중요한 문제에 한목소리를 내는 걸 본 국민이 없을 것이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외국을 방문했거나 할 계획이다. 밖으로 시선을 돌려 시야를 넓히고 소양을 쌓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외국순방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거나 외국 지도자들과 사진찍기 위해서라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손 전 지사의 전국 순회도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지만 민생과 현안을 비켜간다는 지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각개약진하기보다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개인 인기를 챙기다 당이 집권에 실패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오죽하면 국민의 51%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후보단일화에 실패할 것이라는 대답을 했겠는가. 개인경쟁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단합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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