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소년소녀가정 도와
지난 1988년부터 22년째 지역 내 어려운 청소년을 찾아 선행을 실천해 온 마을 이장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왜관읍 왜관15리 이장직을 맡고 있는 김기준<사진>씨는 올 설에도 어김없이 떡국용 떡 33박스(1박스/2㎏)를 준비해 8일 관내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아동 33세대 40명에게 전달해 달라며 칠곡군 사회복지과에 물품을 기탁했다.
칠곡군청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5년 말 정년퇴임한 그는 “자신이 부자여서 남을 돕는 게 아니라 평소 조금 적게 먹고 적게 쓰면 조금이나마 도울 여력이 생기게 된다”고 소탈하게 말하면서 “20여 년 전 자신의 도움을 받은 소년가장이 꿋꿋이 자라 가족과 함께 자신을 찾아와 정을 나눌 때는 정말 사는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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