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고 조심하는 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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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 조심하는 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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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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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새해 첫날을 이르는 말로 원일 원단 원정 원신 원조 정조 세수 세초 세시 연두 연수 연시 신일 (元日 元旦 元正 元新 元朝 正朝 歲首 歲初 歲時 年頭 年首 年始 愼日)과 같은  한자어들이 있다. 우리말로는 `설’과 `설날’이다. `정월초하룻날’이라고도 한다. 연전까지만 해도 `구정(舊正)’이니 `민속의 날’이니 하는 어색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다가 1989년부터 `설날’이란 제 이름을 다시 찾았다. 추석과 함께 몇 년 전부터는 당일과 전후일 등 사흘간의 연휴명절로 지정되어 있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서너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익숙하지 않다는 뜻의 형용사 `설다’의 어근에서 찾는 것이다. 새해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첫날이라는 의미다. 또 하나는 `장이나 놀이판 따위가 열리다’는 뜻의 동사 `서다’의 연장선상에서 `서는 날’이 연음화(連音化) 과정을 거쳐 `설날’이 되었다는 거다. 입춘 입하 따위 절기의 시작일에 설 입(立) 자를 쓰는 것을 상기해볼 만한 설이다.
 하지만 한자어 신일(愼日)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삼가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옛말 `섧다’ 어원설이 아무래도 유력해 보인다. 옛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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