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정책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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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정책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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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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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美국무 중동순방…핵도발 경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이란의 핵 정책은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뿐이라며 위험한 핵 정책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카타르에서 열린 미-이슬람 월드 포럼에 참석, “이란은 국제사회가 이란의 도발적인 움직임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는 선택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위험한 정책 결정을 재고토록 이란에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변화하도록 새로운 조치를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게 중동지역 우방 및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11일 이슬람혁명 31주년 기념일에 농도 20%의 농축 우라늄을 첫 생산했다고 밝히고 농축 우라늄 생산 확대 계획을 천명, 이란의 핵무기 제조 가능성을 의심하는 서방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강행에 따라 3차례의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중동평화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점과 관련해서는 실망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지속적인 협상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클린턴 장관은 “우리가 평화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치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대통령도, (조지) 미첼(중동특사)도, 나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3일간 중동을 순방할 예정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카타르에 이어 15∼16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을 만나 아랍과 이스라엘 간 중동평화 정착 방안, 중동지역 내 알-카에다 위협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중동 우방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클린턴 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수술을 받았음에도 출발 일정을 단지 하루만 늦추고 중동 순방을 강행, 이번 중동 외교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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