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누적관객에서 1237만명을 모아 `왕의 남자’(2005·1230만명)를 제치고 역대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629개 상영관에서 관객 72만5284명(32.2%)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누적관객에서 208만5461명을 기록, 개봉 열흘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개봉한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은 419개 상영관에서 44만1981명(19.6%)을 모아 2위로 출발했다.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는 421개 상영관에서 29만8671명(13.3%)을 동원해 3위다. 누적관객은 185만2492명.
　`아바타’는 327개 상영관에서 28만5292명(12.7%)을 모아 4위로 한 계단 떨어졌으나 누적관객은 1237만989명을 기록, `왕의 남자’를 따돌리고 역대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역대 흥행순위 1위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1301만명)이다.
　저우룬파(周潤發) 주연의 `공자:춘추전국시대’는 14만6360명(6.5%)을 끌어 모아 5위로 출발했다.
　이밖에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12만1천312명), `울프맨’(10만5611명), `발렌타인 데이’(6만8048명), `원피스 극장판: 스트롱 월드’(2만7496명), `식객:김치전쟁’(1만988명)이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