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해양항법 주제로 마련
`바다의 최첨단 신호등’이해 도와
국립등대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시전 `머나먼 뱃길 전파가 인도한다’가 21일까지 기획전시관(남구 대보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파해양항법의 이해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파 해양항법은 전파를 이용해 선박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다. 선구자로는 맥스웰, 헤르츠, 마르코니가 있다.
맥스웰은 최초로 전파의 존재를 예언했고 `맥스웰 방정식’을 통해 이론적 기초를 확립했다. 헤르츠는 저나의 존재를 처음 실증해 보였다. 마르코니는 무선통신을 발명하면서 무선 방위 측정 방법이 고안됐다.
오래 전 부터 바닷길을 항해하는 데에는 횃불, 나침반을 이용됐다. 17세기 이후 근대에 와서는 형태나 색깔, 빛, 소리를 이용한 시설을 사용했다.
20세기에는 전파를 이용한 항법 시스템 `GPS’, `로란-C’ 등이 개발돼 빛이나 형상으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정밀화·고도화된 항행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미국에서 군사 목적으로 개발한 위성항법 시스템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위성부에 해당하는 우주 부문과 위성을 제어하는 지상 관제 부문, 그리고 사용자 부문의 3개 요소로 구성된다. 위치측정 원리는 4개 이상의 항법위성의 전파를 수신해 사용자의 위치를 알아낸다.
`로란-C’ 시스템은 현재까지 사용하는 유일한 지상기반 장거리항법 시스템이다.
위치측정 방법은 송신국의 전파가 도달하는 시간차로 위치를 구하는 쌍곡선 항법을 이용한다. 한 쌍의 송신국에 대해 같은 관측 거리 차를 갖는 점이 모이면 쌍곡선 모양이 되고 이러한 쌍곡선이 2개가 돼 교차하는 점이 선박의 위치가 된다.
전파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항법 시스템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바닷 길을 항행 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의 최첨단 신호등 `전파해양항법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의 054-284-4857.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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