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옥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가 사업비 95억원에 대한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6일 상옥복지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투입된 95억원에 대한 자체 운영경비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포항시 담당부서인 농축산과의 슬로우시티 조성 4년차의 성과와 지난해 보조사업 집행 결산보고도 발표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겨울 썰매체험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내년에는 올해 미흡했던 분야를 보완해 철저히 대비하자고 다짐했다.
　손대익 추진위원장은 “사업 초창기에 의욕이 앞서 부족한 지식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그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사업장 이름 `참느리 마을’처럼 천천히 가지만 사업 내용만큼은 알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옥슬로우시티 사업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농촌관광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