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곳집(상엿집)’국가지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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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곳집(상엿집)’국가지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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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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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곳집 1동, 상여 2습-관련 문서 지정예고
 
 우리 전통 장례문화의 상징인 `경산의 곳집(상엿집)과 관련유물’이 3일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예고 된 문화재는 곳집 1동, 상여 2습 및 관련된 문서 등이다.
 곳집의 경우 상량문에는 1891년에 세워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250~3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형태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로 이루어진 맞배지붕 형식으로 용마루와 내림마루의 선이 아름답고 화려하며 위엄을 갖춘 누각의 형태를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건물내부는 상여를 보관하는 공간과 부속품 등을 두는 2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었다.
 경산의 곳집은 일반 곳집이 흙벽과 평지 바닥으로 되어 있는 데 비해 전체가 목부재를 사용한 벽과 높은 마루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건축학적인 가치가 있다.
 또한, 이 곳집 속에서 전통 상여 2습, 장례에 쓰던 각종 제구, 상여제작·운반 등과 관련된 비용기록 문서 및 마을 공동체의 촌계(村契) 문서들이 함께 발견되어 상여문화 전체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속학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중요민속자료 지정이 완료되면, 이에 대한 효율적 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소유자, 소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강구 할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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