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 구축”
포항시를 비롯한 동·서·남해안에 접해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자원의 효율적 개발과 상호협력을 통한 `신(新) 해양시대’ 개척을 목표로 공동 협의체를 공식 발족한다.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들로 구성된 `미래한국해양수산선진화포럼’(회장 강석구울산 북구청장)은 오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등과 해당 지역 지자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바다가 희망이다. 선진 해양강국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해양, 수산분야 발전을 위한 이른바 `해양벨트(sea belt)’를 구축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동해안의 경우 청정해안과 제철,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집적화에 따른 에너지·관광벨트 구축을, 서해안은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하는 신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남해안은 리아스식 해안과 다도해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휴양 복합 거점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초광역개발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신산업벨트,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 남해안 선벨트 등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동해안(경북 울진군), 남해안(전남 광양시), 서해안(전남 목포시), 부산·울산권(울산 북구) 등 4개 권역별 공동대표가 선임된다.
대표회장에는 포럼 창립을 주도한 울산의 강석구 청장이 합의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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