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보다 파이넥스 방식 유력’…포항경제 활성화 크게 기여
포스코가 빠르면 10월께 포항제철소에 파이넥스 3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조강증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제철소에 대형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신규 공장은 파이넥스공장 또는 고로공장 가운데 택일한다.
회사는 다음달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공장 착공 시기와 파이넥스 또는 고로 방식을 놓고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는 고로보다 파이넥스 방식이 유력하며 착공 시기는 빠르면 오는 10월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방식이 유력하며 착공 시기는 오는 10월 예정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정확한 착공시기와 파이넥스 또는 고로 방식에 대한 결정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3공장을 건설할 경우 연간 조강량은 300만t 으로 투자액은 1조5000억원 정도다.
또 고로공장은 400만t 규모로 소결 및 코크스공장과 연결하면 공사비는 파이넥스와 비슷하다.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포항지역의 경기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위치는 포항제철소내 4매립장이다.
해안을 매립한 4매립장은 총 122만9000㎡(37만2400평)으로 1단계 부지 52만4000㎡(15만8700평)은 이미 매립을 완료했으며 다음달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준공검사를 받는다. 2단계는 70만5000㎡(21만3600평)으로 지난달 4일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조만간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제철소내에 유휴 부지가 없어 해안을 매립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파이넥스는 세계 100년 제철역사를 새롭게 쓴 차세대 혁신기술로 저비용·고효율의 `경제성’과 오염물질 배출이 고로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한 `친환경’ 제철공법이다.
포스코는 2003년 포항제철소에 시험용인 파이넥스 1공장(연간 60만t) 건설에 이어 2004년 8월 상용화를 위해 파이넥스 2공장 착공에 들어가 2007년 5월 30일 준공했다.
2공장은 연간 150만t 규모로 1조원이 투자됐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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