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울진원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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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울진원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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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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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과정 의혹 제기… 무효 소송 등 후유증 예상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주설비 공사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입찰에서 탈락한 컨소시엄이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반발하면서 입찰결과 무효 소송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한수원은 지난 10일 접수한 현장입찰서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사를 벌였으며 현대건설은 입찰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낮은 입찰가인 1조909억원(예정가격 대비 81.4%)을 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45%), SK건설(30%), GS건설(25%)로 구성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내달 부지를 다지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6월, 2017년 4월에 차례로 원전 2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국내에 가동중인 원전 20기 가운데 12기를 시공했다.
 SK건설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신고리1∼4호기를 시공중이고 GS건설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속해 신월성 1,2호기 공사를 진행중이다.
 발전용량 1400㎿급의 신울진 1,2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이 성사된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 모델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한국형 원전 수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수원은 애초 10일 오후 3시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신청을 받고 당일 수주업체를 선정하려 했으나 전산시스템이 고장 나자 긴급히 현장 서류접수 방식으로 바꿨다.
 현장 접수를 하면서 일부 컨소시엄이 입찰가를 전자입찰 때와 다르게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고, 한수원과 4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의 유효성을 놓고 논쟁을 벌인 끝에 결국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금호산업, 삼부토건), 대우건설(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대림산업(동아건설, 삼환기업) 등 4곳이다.
 현재 국내에 건설중인 원전은 모두 6기로 신고리 원전 1∼4호기의 주계약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고 신월성 원전 1,2호기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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