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동아리 선택 기준`취미’에서`취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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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동아리 선택 기준`취미’에서`취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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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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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를 맞은 대학가는 동아리들의 신규회원 모집을 위한 기발한 광고와 이벤트로 떠들썩하다.
 하지만 동아리 선택 기준이 `취미’에서 `취업’으로 바뀌면서 동아리들 사이에서는 취업과 연계되는 동아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리 가두 모집이 한창인 요즘, 대구대(총장 홍덕률) 증권연구회는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지원과 문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등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소위 명품 동아리로 캠퍼스 내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증권연구회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동아리 방을 찾은 한혜정(22·여·영어영문학과 3학년)씨는 “증권연구회는 입회 절차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지만, 동아리 자체교육은 물론 증권사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중도에 동아리를 탈퇴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하지만 졸업하는 선배들 대부분이 원하는 증권·금융업에 모두 취업하는 것을 보면 힘든 만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연구회는 2005년 증권·금융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모여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 각종 공모전 참가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기 위해 설립됐으며, 올해는 졸업하는 7명 회원 중 5명이 원하는 금융권에 취업해 그 실력을 증명했다.
 김서현(25·남·경제학과 3학년) 증권연구회 회장은 “증권연구회 회원은 교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업탐방, 전문가 인터뷰, 자료 리서치와 연구활동 등으로 학기 중은 물론 방학에도 밤샘 작업을 하는 등 힘들고 고된 작업을 한다”며, “하지만 이런 작업들로 인해 회원 모두가 취업에 필요한 경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돼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모습이 많은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앞으로 전국대학투자동아리연합회(UIC)에 가입해 인맥은 물론 실전경험까지 익힐 수 있게 더욱 활발할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증권연구회는 지난해 대구대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도입한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인 취업스터디 그룹에 선정, 우수 취업스터디 그룹으로 지정되어 연간 150만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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