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종현)는 29일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도내 농업인 대학생 자녀 188명에게 농협장학금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올해 농협장학금은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2008년과 2009년에 선발된 88명을 포함해 모두 188명에게 8억2200만원이 지원된다. 농협중앙회 전체로는 인재육성장학생 900명과 우수장학생 300명 등 총 12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9일 농협임직원의 축하 속에 수여식에 참석하고 농업박물관도 관람한 고량민(청도 출신, 고려대 1학년)씨는 “함께 오신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농업인 자녀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겠다”며 한층 상기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농협장학생은 국내소재 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정기준 이상의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아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최종 선발한다. 인재육성 장학생은 대학 1학년 학생(고3성적 또는 수능성적)을 대상으로 선발해 일정기준(직전학기 성적백분율이 80점 이상인 자)을 유지하면 졸업 때까지 4년(8학기)동안 계속 지원하며, 우수 장학생은 등록금 실제 납입액 중 250만원 이내로 1학기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