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안함 46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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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안함 46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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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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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천안함 분향소 빗속 애도행렬  
 
 대구경북 곳곳에서 천안함 순국장병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대구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과 경북도청 강당, 포항 해병1시단, 성주군 문화원, 영천3사관학교 등에 마련된 천안함 순국장병 시민분향소에는 25일 시·도지사 등 시·도단위 기관단체장과 공무원들이 찾아 조문한데 이어 26일에는 지역마다 일반시민들과 근로자, 군인, 학생들까지 분향소를 방문, 하얀 국화꽃 한송이를 영정앞에 바치고 46용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고 김선명 상병의 고향인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주민들의 슬픔은 더 컸다.
 성주군이 문화원에 마련한 분향소에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 울음을 터트리면서 명복을 빌었다. 이틀째 분향소를 찾았다는 한 할머니는 `하늘나라에 가 엄마 만나서 정 듬뿍 받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애도하기도 했다.
이어 할머니는 “정부는 누구의 짖인지 꼭히 밝혀내 억울하게 눈을 감은 46용사의 한을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해병1사단 분향소에는 26일 오후까지 박승호 포항시장, 유낙준 해병1사단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재학 포항남부경찰서장, 이영태 포항북부경찰서장을 비롯, 포항지역 각 기관단체장, 해병장병, 시민 등 3000여명이 찾아 분향하고 46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영천 육군3사관학교 정무관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26일 밤 늦게까지 3사 생도, 장병, 군인가족 등 1500여 명이 찾아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추모했다.
 대구 2·28공원 분향소엔 26일까지 4000여명이, 경북도청 분향소에는 이날 밤 10시현재 1000여 명이 찾아 분향했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순국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으며 영결식인 29일은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이날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오전 10시부터는 사이렌을 울려 1분간 추모 묵념을 하도록 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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