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영양군수 공천을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는 김형렬 구청장 공천을 취소하고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중앙당 공심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감사원 결과 발표로 공천이 취소된 권영택 영양군수 대신 타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권 군수는 한나라당의 영양군수 공천후보자로 내정됐으나, 최근 감사원이 권 군수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에 27건 30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해주는 등 조경과 문화재 공사 등을 독점했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특히 대구 수성구청장은 당초 김형렬 현 수성구청장이 공천 내정됐으나, 돈을 빌려주고 월 3%의 이자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되면서 전략공천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 이진훈 한나라당 대구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29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대구시당의 수성구청장 공천 내정에 대해 `재심’을 결정하자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다. 이 후보는 “최고위원회가 공명정대한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결정이 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에서 지향하는 개혁 공천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최고위원회의 재심 결정은 수성구민은 물론 대구시민과 국민 모두에게 모처럼 희망과 기쁨을 주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고 덧붙였다.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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