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전격 訪中
  • 경북도민일보
김정일 위원장 전격 訪中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함 사건-6자회담 행보 시선집중
4년4개월만에…김정은 동행 가능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중국 단둥을 거쳐 다롄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3일 오후 다롄 시내 호텔 앞에서 차량에 오르는 김 위원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관련기사 3면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06년 1월 이후 4년4개월만이다.
 특히 18개월간 중지됐던 북핵 6자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있고 천안함 사태로 긴장감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 흐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늘 오전 특급열차를 이용해 북·중 국경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5시20분(한국시각 6시20분)께 전용 특별열차편을 이용해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 도착한 뒤 다롄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급열차는 17량 짜리 여객열차로 단둥역에 잠시 정차해 기관차만 교체한 뒤 곧바로 다롄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의 다롄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개발 중인 라진항 건설 계획을 비롯한 북·중 경제협력과 대북 투자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롄에서 1박한 뒤 선양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전체 방중일정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2박3일 또는 3박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방중기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리커창 부총리 등의 중국 수뇌부를 만나 북핵 6자회담 복귀와 대북 경제지원, 천안함 사건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후 주석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복귀를 공식 선언하고 중국측은 이를 근거로 북·미 양자대화→6자 예비회담→6자 본회담의 재개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차기 후계자로 내정된 삼남 김정은이 동행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