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재결·지장물 철거공사 본격화
유원지 주변 재정비 사업도 마무리
포항 동빈내항복원사업의 개인별 보상이 다음주초부터 시작된다.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6일 동빈내항복원사업의 개인별 보상계획공고를 낸 뒤 빠르면 다음주초인 10, 11일께부터 개별 보상금 내역을 통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구 해도동, 송도동, 북구 죽도동 일원의 편입토지 409필지, 주택 403호, 상가 76동 등 총 827세대 이주민들에 대한 개별 보상은 늦어도 다음달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총 보상액은 지난 2월 정희수 국회의원(영천)이 발표한 640억원대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LH공사는 이들 이주민 보상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초부터 수용재결 및 지장물 철거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동빈내항복원사업과 함께 추진할 유원지 주변 재정비 사업인 `동빈내항 해도수변유원지 조성’과 `동빈부두 정비’, 구항을 이용한 `해양공원 조성’ 등도 빠른 시일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보상과 관련, 지난 2008년9월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물건조사와 주민추천 감정평가사 선정, 보상협의회 개최, 감정평가실시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쳤다.
이재열 동빈내항복원 팀장은 “포항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보상을 시작으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오염된 동빈내항 복원을 통한 지역상권 회복과 구도심 재생, 관광활성화 등 환경도시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170억원이 투입돼 총 면적 10만5000㎡ 규모로 추진되는 동빈내항복원은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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