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3명 맞대결…“사교육비 경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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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3명 맞대결…“사교육비 경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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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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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교육감 선거 최대 이슈는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시행 놓고는 의견 엇갈려
  `6·2’지방선거 경북도 교육감 선거의 최대 쟁점은 교육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북도 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 이영우씨와 김구석·이동복 후보 등 3명이 맞대결 양상으로 짜여졌다.
 이들 세 후보는 각각 교사·교감·교육장 등을 거쳤다. 그래서 교육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후보들은 교육 현안 관련,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서로 경북교육의 최적임자라며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경북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이영우 후보는 교육감 재임 1년 만에 경북교육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구석 후보는 `지난 1년간 경북교육은 아무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동복 후보는 `경북 학력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인 불명예를 청산하겠다’고 경북 교육비전을 제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에서 `사교육비 문제’를 제시, 앞다퉈 경감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통계에서 경북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전국의 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이와 관련, 이영우 후보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 대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낮추겠다고 대책을 내놓았다.
 반면 김구석 후보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 `평가 위주의 공교육으로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공·사교육 구별 없이 학생을 책임 지는 학교교육을 만들겠다고 처방을 제시했다.
 교육계 부조리 척결과 관련, 이영우 후보는 감사담당관 외부 공모, 교육부조리 징계 강화, 학교 경영평가, 학교 청렴도 조사 등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김구석 후보는 투명한 인사와 청정 교육, 감사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교육계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부조리를 없애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동복 후보는 교장 이상의 재산등록 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승진 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하면 교육 비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고교 무상 급식 시행과 관련, 이영우 후보는 의무교육 기간인 중학교까지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아직 예산이 부족해 전면 도입은 무리고 예산형편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구석 후보는 무상급식은 교육적·경제적 관점에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임기 안에 중학교까지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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