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6·25전쟁 60주년, 제55회 현충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은 1963년 처음 원호의 달이 제정된 이래 현재 호국·보훈의 달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국민이 함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조국수호를 위해 몸 바친 전몰·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는 매우 뜻깊은 달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한 국가유공자들과 그 유족들을 예우하고 보상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짧은 기간이나마 국가보훈처에 몸담고 있는 동안 많은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보아 왔다.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고 혹은 아들과 형제들을 잃은 그들을 보며 그 분들의 깊은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왜 보훈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지 그리고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된다.
또한 올해 3월엔 전 국민들이 애통해한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었다. 46명의 천안함 희생용사들은 대한민국의 군인이었고 아들이었기에 전 국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했고, 그 유족들은 앞으로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예우와 보상을 받게 된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달이 되기를 염원하며, 또한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국가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해인 것 같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엔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정신을 받들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 달기 행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 6월도 가신 임들을 생각하며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를 가슴에 달아야겠다.
이은희 (경주보훈지청 보상과)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