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역사 불교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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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 불교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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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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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기독교 유입 기록 발견
기존 개신교 시점 1800여 년 앞서
 
 
 
 조선시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가 가야시대에 유입 것으로 조사돼 국내 기독교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세기(1~100년)경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도마에 의해 가야시대 들어온 기독교는 고구려(327년)와 백제(384년), 신라(527년 공인)에 전해진 불교보다 300~5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삼국유사의 가락국기편 해설에 이어 가야유적지 현장조사에 참여한 조국현 목사(도마 박물관장)에 따르면 1884년 9월 미국 북 장로회 소속 알렌 선교사의 입국을 한국 개신교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보다 1800여년 앞선 가야시대 김 수로왕 (41~199년, 158세 사망) 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도마’에 의해 기독교가 들어왔다.
 이 같은 사실은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에서 발견된 사도 도마 기념석상에서 입증하고 있다. 기마민족인 스키타인이라는 나라에서 온 김수로왕은 서기 42년3월3일(음력) 도마에 의해 세례를 받고 같은 달 15일 부활절 왕위에 오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해 대성동의 가야시대 고분에서 발견된 `청동 솥’도 기마민족이 사용하던 것으로 고고학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허 왕후는 서기 48년 인도에서 김해의 수로왕에게 시집 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해 대성동 고분에서 나온 허 왕후 후손의 뼈를 서울대학교 김종일, 서정선 교수가 DNA 분석결과 인도의 타밀인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도출해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기독교인인 허 왕후는 하나님(上帝)의 계시를 받은 인도 아유타 국왕인 아버지의 권유로 수로왕에게 시집 온 것으로 가락국기는 전하고 있다.
 이것을 증명하는 유물로는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김수로 왕릉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왕릉에는 한반도 유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는데 코끼리와 연꽃과 물고기 문형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코끼리의 문형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인도의 향취가 풍기는 이국적인 모습이다. 또한 물고기 문형에 대해서는 로마시대에 핍박을 받던 그리스도인들이 비밀표시로 사용되었던 것을 상기하게 된다.
 김해지역에 전해 내려온 허 왕후가 시집올 때 가져온 대엽종 차(茶)씨도 근래 대엽종 차나무의 군락지가 김해에서 발견되면서 전설이 사실로 입증됐다. 대엽종차는 잎의 외형도 기존 한국의 소엽종과 다를 뿐 아니라 성분도 다른 것이 생물학 분석 결과로 입증됐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김수로왕은 변한 12국을 통합해 철의 제국 가야를 건국한 왕이며,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 해상 무역을 장악하며 뛰어난 철기문화를 이룩한 가락국의 시조로 기록하고 있다.
 가락국기는 김해의 금관지주사(서기 1075~1082년)가 기록한 것을 삼국유사 2권에 편집해 넣은 것이며, 가락국기를 분석해 해설한 책이 가락국기 해설집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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