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공작원’에 포섭된 `육군대위’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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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첩’ `공작원’에 포섭된 `육군대위’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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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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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시 김정일에 굽신거린 2명의 국정원장
(konas)
 
 
 `여간첩 원정화’ 2년 전 간첩혐의로 구속될 때 34세였다. 그녀는 2001년 탈북자로 위장한 뒤 서울로 잠입해 간첩활동을 시작했다. 서울과 경기, 양주 등의 미군기지 6곳을 사진촬영해 중국으로 출국해 북한요원에게 간첩활동을 보고했고 활동자금을 수령해왔다.
 2005년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김 모 소령 등 군 장교를 소개받고 이들로부터 군사기밀을 탐지하는 한편 이들을 중국으로 유인해 살해를 기도했다. 원정화와 육체 관계를 맺고 군 장교들은 원정화를 군 안보강사로 기용했다. 원정화는 이 과정에서 알게된 황 모 대위와 동거를 시작했으며 원정화는 황 대위 도움을 받아 북한 보위부에 팩스로 군사기밀을 보냈다. 황 대위는 원정화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아 원정화와 함께 2008년 8월 구속됐다. 여간첩의 육탄공세에 군 장교들이 놀아나고 안보를 농단하는 강연까지 시킨 황당한 사건이다.
 그로부터 2년 후 이번에는 육군소장이 등장한다. 15만 육군을 지휘하는 야전군 참모장 김 모 소장이 흑금성이라는 대북공작원출신 간첩에게 포섭당해 북한 전면도발에 대비하여 세운 `작계5027’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이를 악물어도 부족할 군이 북한 간첩에 놀아나고 기밀을 넘겨주는 매국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육군소장이 빼돌린 `작전계획 5027’은 2급 군사기밀이다. 한미 양국이 북한과 벌일  전면전에 대비해 세운 군사운용 계획으로 전시작전권을 가진 미국이 주도적으로 작성하며 1, 2년마다 개정판이 나온다. 1974년 처음 수립된 이래 1994년부터 `5027-94’ `5027-96’ 등으로 보완됐다. 작계 5027은 한미 연합군의 신속억제전력 배치(1단계), 북한 전략목표 파괴(2단계), 북진 및 대규모 상륙작전(3단계), 점령지 군사통제 확립(4단계), 한반도 통일(5단계)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김 소장이 작계를 북한에 넘김에 따라 작계를 전면 혹은 부분 수정해야하는 상황이 닥쳤다. 김 소장 혐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방산업체 L사 부장 예비역 중령 손모 씨가 북한 간첩에게서 돈을 받고 군 통신장비 관련 사항을 북한에 알려준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역과 예비역이 모두 썩어 나자빠진 격이다.
 이번에는 인터넷 채팅을 즐기다 여간첩에 포섭된 서울메트로 간부가 지하철 기밀자료를 북한에 넘겼다가 적발됐다. 우리 사회가 북한 간첩질에 얼이 빠져 동조하고 있다는 증거다. 서울메트로 간부 오 모(52)씨는 서울지하철 1~4호선 위기대응 매뉴얼 등 내부정보를 북한의 30대 여공작원 김미화에게 전달 북한에 보고하게 했다. 김미화가 북한에 보고한 정보들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하철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적발하지 못했을 경우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오씨는 동거하던 김미화가 공작원임을 밝혔는데도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종합사령실 비상연락망, 승무원 근무표,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USB 메모리에 담아 넘겼다.
 원정화의 육체공세에 넘어간 황 대위, 돈을 받고 작계 5027을 넘긴 김 소장, 서울지하철 비밀자료를 동거 여간첩에게 넘긴 서울메트로 간부 모두 사상과 이념이 형성되고 굳어지는 10대, 20대, 30대를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치하에서 보냈다.
 1, 2차 남북정상회담 때 간첩을 잡는 두 국정원장이 북한에 가 김정일 앞에 굽실거렸다. 그 사이 좌파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은 간첩을 잡지 않고 햇볕정책의 전도사 노릇을 하기에 바빴다. 국정원이 이러니 경찰을 포함해 정보수사기관은 아예 대공수사는 일손을 놓다시피했다. 대공수사국을 축소시켜 보안수사국으로 이름을 바꾼게 노무현 정권이다. 검찰공안부 경험자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기무사 방첩기구도 간첩잡기를 중단했다.
 대공첩보기능의 붕괴가 몰고온 재앙은 심각하다. 여간첩이 날뛰고 현역장성이 군사기밀을 빼돌린다. 천안함 폭침까지 터졌다.
 그런데도 남한 인터넷에는 천안함이 `자작극’이라는 괴담이 횡행하고 있다. 북한을 잡기 전에 남한내 간첩과 동조자들부터 척결하는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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