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로 확산 막아야”
과일나무의 생장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꽃매미가 구미지역에 확산돼 퇴치 비상이 걸렸다.
10일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홍날개꽃매미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천면과 고아읍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서 꽃매미가 발견됐다.
꽃매미는 과수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물로 즐겨 먹는 가죽나무나 개가죽나무 재배지에 빠짐없이 나타났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가죽나무에서 발견된 꽃매미는 갓 부화해 성충이 되기 전이어서 날지 못하고 집단 서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방치하면 꽃매미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성충이 되기 전인 20일까지 살충제를 뿌려줄 것을 농민들에게 주문했다.
꽃매미는 나무줄기 즙액을 빨아 생장을 저해하고 많은 양의 분비물을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이나 채소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장필주 특화농업담당은 “아직 과수에까지 퍼지지 않았지만 조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약제를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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