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함성 “대~한민국” 대구경북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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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함성 “대~한민국” 대구경북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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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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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예선전이 열린 17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곳곳에서 벌어진 가운데 포항시 해도공원 잔디광장에 3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오! 필승 코리아”를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500여만 시·도민 거리와 안방서 “필승! 코리아”
   경축음악회·즉석 퀴즈풀기·장기자랑 등 부대행사로 시민화합도 다져
   그리스 격파의 여세를 몰아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허물어라.
 2010남아공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린 17일 오후, 대구경북 시가지는 또 한번 한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넘쳐났다.
 
 -대구 시민운동장 등 4곳에 12만여명 운집
 `대구은행 붉은악마, 시민과 함께’
 대구는 이날 밤 시민운동장과 대구스타디움,코오롱야외음악당,동구 율하공원 등 4곳에 12만여명의 시민들이 붉은 응원복을 입고 두 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해 경기가 끝난 밤 10시까지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대구스타디움, 시민운동장 거리응원전에는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이 `대구은행과 붉은악마,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진행, 응원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구은행은 홍보부스를 설치, 시민들에 생수와 응원도구도 제공했다.
 대구시는 이날 응원전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입지 선정 및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밀양 신공항 유치 캠페인과 서명 운동도 벌였다.
 
 -경북 18개시군 46곳서 14만여명이 거리응원전 펼쳐
 경북은 군위,의성,고령,영양,울릉 등 5개군을 제외한 18개시·군 46곳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포항 등 시 지역 25곳에는 12만4000여명이, 군지역 21곳에 1만7000여명 등 14만여명이 운집해 `대~한민국’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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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도그린공원 3만여명 몰려 승리 기원
 700인치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포항 해도그린공원 거리응원전에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붉은 물결로 뒤덮었다.
 경기시작 한~두 시간전부터 붉은 옷을 입고 몰려들기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6시부터 응원용 풍선막대를 흔들며 `필승!코리아’를 외쳤다.
 포항 거리응원전에는 경기에 앞서 글로벌 포항 알기 즉석 퀴즈대회와 장기자랑 등 경축행사가 열려 정답자와 출연자들에 기념 축구공을 증정해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포항 오천읍 오천청년회원들은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응원전 참여 시민들에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북구 흥해읍 우리홈마트 앞에서는 댄스, 마술, 락 공연을 열어 거리응원전 열기를 북돋웠다.
 
 -경산은 `경산자인단오음악회’와 함께 거리응원
 경산시는 이날 밤 `경산자인단오음악회’를 경기에 맞춰 진행, 아르헨전 필승을 다지기도 했다.
 자인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 봉행을 시작으로 이날 MC 이용식의 사회로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 진행된 단오음악회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시민 화합을 다졌다.
 
 -경주시민운동장도 붉은 물결 뒤덮어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경주지역 거리응원전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곳 경주시 거리응원전은 경기 시작 50분전인 오후 7시부터 치어리더 공연과 댄스, 초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승리를 다지는 응원전 열기가 시가지 전역으로 넘쳐났다.
 현대자동차(주)와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응원막대 7000개를 준비해 거리응원장을 찾은 시민들에 나눠주기도 했다.
 
 -안동·영주·영덕서도 필승 함성
 안동체육관서 열린 응원전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대~한민국’을 외치며 필승을 기원했다.
 시민들은 응원전이 끝나고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히 청소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영주시도 시민운동장 등 곳곳에서도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운동장과 영주역광장 등에서 펼쳐진 거링응원전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붉은물결을 이뤘다.
 홍성현(여·31·영주시 하망동)씨는 “코리아의 축구저력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영덕읍 마이웨딩,강구하나로마트,영해로터리 등 3곳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전에 1500여명의 군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필승을 기원했다.
 영덕은 박태하 코치, 프로축구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 서울FC 김진규(전 국가대표)선수의 고향이다. 특히 영덕군은 군기가 축구다. 이바람에 이번 월드컵에 거는 우리선수들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애향청년회와 강구농협 등은 이날 밤 거리응원전에 참여한 군민들에 음료수를 제공, 응원 열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또한 섹소폰, 통기타 동호회, 직장인 밴드 공연 등을 펼쳐 `필승!코이라’를 통해 군민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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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노·사·정협의회도 `대~한민국’
 대구경북지역 노·사·정 협의회도 이날 오후 7시 대구지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노·사·정 화합의 밤’행사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치고 노사간 화합도 다졌다.
 노동청은 응원에 대비,붉은색 티셔츠와 응원용품을 나눠주고 음료수도 제공했다.
 
 -전국 200여만명 거리응원.
 경찰청은 17일 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거리응원에 전국서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에서는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 30만명이,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20만명이 모이는 등 44곳에서 74만여 명이 거리로 쏟아져 시가지 전역이 붉은 물결로 넘쳐났다.
 지방은 경기(52곳) 40만500명, 부산(11곳) 15만3000명, 경북(46곳) 14만여명, 대구(4곳) 12만여명 등 295곳 127만여명이다.
 경찰은 1만70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 안전사고·범죄 예방과 교통관리에 주력하고 행사장 내에 비상통로를 확보,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켜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했다.
 또 혼잡을 틈탄 소매치기, 성추행 등의 범죄 발생을 우려, 치기배 전담반과 112 순찰차를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사회부·사회2부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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