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오지 경북 북부지역 의료환경 크게 개선될 듯
지난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0일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측이 폐원한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대한적십자사 영주병원 설립계획안에 따르면 적십자 영주병원은 300 병상 규모로 들어서며 영주시 아지동, 가흥동, 휴천동, 장수면 가운데 한 곳에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병원건립에는 신축 비용 568억원과 의료 장비 구입비 105억원 등 총 67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관련 연구 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맡겼으며 최종 결과는 10월께 나올 예정이다.
적십자 병원이 영주에 들어서게 되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에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윤석 의원실측은 “영주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감기 정도의 가벼운 질병 외에는 대부분 외지로 나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응급의료 체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적십자병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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