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안 침몰 경신호 20년만에 기름제거 착수
  • 경북도민일보
포항 연안 침몰 경신호 20년만에 기름제거 착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253억 투입 내년까지 모두 수거  
 
 
 22년 전에 포항 연안 해역에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의 기름 제거작업이 26일부터 본격 착수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경신호 기름 수거와 관련, 2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신호는 1988년 2월24일 울산항에서 벙커-C유 2560㎘를 싣고 강원 묵호항으로 가던 중 포항 호미곶등대 동쪽 3.5마일 해상에서 강풍에 침몰했다. 당시 경신호 침몰로 인근 연안 42km가 기름에 오염됐으며 해경이 선박 153척과 연인원 1만3560명을 동원해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는 사태를 빚었다.
 이 배에는 아직 회수안된 374㎘의 기름이 선체에 남아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기름 제거작업에 앞서 26일부터 2~3주 동안 해저속의 선체 상태와 유조선의 탱크별 남아있는 기름의 량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이번 침몰 경신호 조사에는 세계적 구난업체인 스미트 아시아지점(SMIT Singapore Pte Ltd)이 특수장비를 갖고 참여한다.
 국토부는 선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신호에 남아 있는 기름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바다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