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오는 29일 창수면 인량리 한옥마을에서는 내달 8일까지 한옥예술제를 연다.
한옥예술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 협력·추진하는 문화이모작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11일간 고택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망라하는 문화통신사들의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통신사는 농촌 한옥을 소재로 한 작품활동을 통해 농촌과 도시, 세대를 잇고자 하는 신개념 문화예술가 집단이다.
이번 예술제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사용자의 참여와 반응을 필요로 하는 매체예술)작품, 3D사진, 캘리그라피(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 설치미술 등이 전시되며 매달 문화봉사활동을 위해 인량리를 찾는 농촌문화기획단도 관객참여형 작품과 사진전을 기획한다.
한옥예술제가 끝나면 몇몇 작품들은 마을에 영구 전시돼 인량리의 문화지수를 높이게 될 예정인데 예술제의 첫 시작은 29일 오후 5시, 기타리스트 김광석을 비롯해 뿌리패의 타악 퍼포먼스, 일렉트로닉 강강술래 등 진기한 공연들로 구성된다.
한옥예술제를 기획한 영덕 지역 PM(프로젝트 매니저) 류재현 씨는 “한옥은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미음(□)자 모양인 인량리의 한옥들은 관객들이 대청마루에 둘러 앉아 전시·공연을 관람하기에 적합한 최상의 공간이며 젊은이들이 한옥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예술적 상상을 펼치는 이번 한옥예술제는 경북지역, 나아가 전국 고택 활용 프로그램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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