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통안전의식 지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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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통안전의식 지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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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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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운행 연령층이 계속 하향되면서 일부 청소년들의 심야시간대 오토바이 운전이 위험스럽게 성행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타고 얻은 정보를 모방하듯 중·소도시에서도 굉음을 내면서 혼자도 아니고 2, 3명이 한대의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여러대가 모여 열대야의 공기를 가르며 곡예질주를 하는 것이다.  아직 교통사고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은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므로 단지 호기심 자체만으로 스릴을 즐기고자 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방학 또는 방과 후에 일어나는 일이라 현실적으로 이를 알지못해 제지하지도 못한다.  오토바이는 유류절감과 기동성, 근거리 이동의 편리성등으로 자동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지만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때 과부틀이란 오명을 쓸만큼 교통사고의 주범이 된지 오래다.  최근들어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레져를 즐기려는 라이더들의 동호회가 많이 생기기도 했지만 청소년들의 눈에는 단지 스릴을 즐기려는 호기심으로 비쳐 무면허 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통위험도 측면에서 오토바이는 사고시 가해자든 피해자든 운전자와 탑승자가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도구이므로 필요악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전기한 바와 같이 청소년들의 교통위험에 대한 인식부족과 안전지도의 부재로 위험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  이는 도로여건 개선과 단속의 문제로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운전자 개인의 안전의식이 선행되어야 할 문제이므로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가정, 학교 등 범사회적, 시민적 관심이 조속히 모아져야 한다.  꿈많은 청소년들이 도로에서 더 희생되기 전에 말이다.  이규선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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