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되면 10대들 탈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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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되면 10대들 탈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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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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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해도공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 비행 청소년들 우글
 주민들“산책하기 겁나”…CCTV 설치·경찰 순찰강화 요구

 
 포항시 남구 해도공원이 밤만되면 청소년들이 우글대는 우범지대로 변해 당국의 시급한 치안대책이 요구된다.
 3일 이곳 해도공원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에는 매일 밤만 되면 10대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모여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밤 늦도록 소란을 피운다는 것.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여름철 창문도 열지 못한채 밤잠을 설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를 산책 또는 조깅 나온 부녀자들이 이들 청소년들 때문에 기겁을 하고 도망치는가 하면 이곳을 피해 다른 행선지로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인근 주민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곳에 CCTV를 설치해 주던지 아니면 심야에 경찰의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밤 9시30분께 딸과 함께 이곳을 산책나온 정모(여·42)씨는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 으슥한 곳에 10대 청소년 7~8여명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하고 돌아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해도공원 주변에 사는 문모씨는 3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밤만되면 이곳에 몰려드는 청소년들의 고성방가 및 소란 등으로 밤잠을 설친다고 지적한 뒤 CCTV 설치 또는 밤 10시 이후 경찰의 순찰강화를 요구했다.
 한편 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예산이 없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빠른 시일내 CCTV설치 비용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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