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숭아’ 첫 생산,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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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숭아’ 첫 생산,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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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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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복숭아’가 경북도내서 국내 처음으로 생산되었다. 이름을 그저 `금복숭아’로 붙인 예사 복숭아가 아니라 진짜 순금이 함유된 복숭아 재배가 성공하여 첫 수확물이 나온 것이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도 복숭아 시험장이 (주)에스엠나토텍에서 특수제작한 2나노미터 정도의 금나노 용액을 공급받아 청도의 한 농가에 재배기술을 가르쳐 순금이 함유된 복숭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놀랍고도 신기한 일일뿐 아니라 과수농가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첫 생산에 성공한 청도의 `금복숭아’는 꽃이 진 후 복숭아가 탁구공만한 크기로 굵어졌을 때부터 금 나노용액을 공급하여 뿌리가 쉽게 흡수토록 함으로써 복숭아 열매에 금 성분이 올라가게 한다는 것이다. 수확 보름 전까지 3~4회 정도 수관하부에 용액을 공급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핵심기술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올해 생산을 보게 된 복숭아는 1kg당 최대 0.03mg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국제공인기관인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이처럼 금나노 기술로 생산된 복숭아는 분석 결과 금 함유와 더불어 비가림 하우스 재배에서 당도가 보통의 것보다 1°Bx 정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체내 산화를 방지해 주는 항산화능력도 처리하지 않는 복숭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요컨대 지금까지 생산되어온 복숭아에 비해 특이한 성분과 효과를 가진 복숭아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첫 생산된 청도의 `금복숭아’는 지난 23일 금 함유 농산물 유통전문회사인 (주)지앤에스월드를 통해 서울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첫 시판에 들어갔다.
 소비자의 반응이 주목되거니와 소비자 인기 확보에 성공하여 더 많은 판로가 확보되고 그에 따라 내년부터 재배농가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아울러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는 품목으로 성장하여 우리 과수농가의 활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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