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의 제2회 정기공연이 오는 9월 4일 오후 7시30분 경상북도와 구미시 후원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전통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특별한 전문 지식 없이도 전통춤의 묘미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옛 서민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일반 대중들에게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판소리 마당과 전통춤을 접목시켰다.
판소리는 주로 서민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고 서민을 작중인물로 등장시켜 매우 풍부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창 방식에서도 판소리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휘모리장단의 변화가 다양하다.
이러한 판소리의 특징을 춤과 접목시켜 전통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하는 가(歌)·무(舞)·악(樂) 의 총체적 공연을 창출하고자 본 공연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한 판소리 여섯마당 중 적벽가와 심청가 마당을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몸(舞)을 표현의 재료로 삼아 한국 전통춤으로 재구성돼 있다.
한편 영산무는 2001년에 창단돼 국내 공연은 물론 국외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한국 전통춤의 연구, 강습 및 보존, 육성에 관한 교육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을 발전 계승시키며 우리문화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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