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농산물이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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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농산물이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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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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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이 사라진 농산물시장, 우리 농업도 이제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고 애국심에 기대 호소만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실익을 줌으로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한다. 그래야만이 수입농산물과 더욱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농업의 최대 고객인 소비자는 무엇을 바라는지 친환경인증농산물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을 줘라  농약 없이 농사짓기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우선 농업인들이 농약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겉만 번지르르 하면 된다는 생각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이젠 농업인도 환경을 살리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소비자의 건강까지 염려한 친환경인증농산물 생산만이 살길이다.  소비자는 식품을 구매할 때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하며 1%의 불안감만 존재해도 언제든 외면해 버리는 것이 오늘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다.  소비자들은 농약이 식품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소비지에서 잔류농약 검사가 강화되는 현시점에서 생산물을 제값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는 농약 이외의 수단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인증농산물을 생산하는 길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인증농산물에 대하여 이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생산자의 몫이다.  얼굴이 있는 상품, 거기에는 소비자의 건강, 삶을 책임지는 마음이 깃들어야할 것이며 생산자는 품질을 고급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품질을 차별화 시켜라  품질 차별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 농산물 소비 패턴에 대한 조사를 보면 소비자들은 품질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선 국내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보다는 품질 경쟁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친환경인증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좋은 농산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고품질 농산물은 기본전제이다. 기본적으로 품질이 따르지 않고 다른 측면에서 아무리 차별화 노력을 한다 해도 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으로는 맛과 더불어 안전성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품질 차별화를 위해서는 고품질 위주의 생산, 유기농, 저온유통 등 품질차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명품농산물을 생산하라  가격이 비싸도 품질만 좋으며 소비자가 찾는다는 지금의 판매 전략은 일반화가 된지 오래다. 이젠 이를 능가하는 강력한 명품이 필요하다. 생산자는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곁들인 장인 정신과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품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명품농산물은 단순히 비싸고 기능성이 우수함을 넘어 품질과 서비스를 만족시키되 가치와 철학이 담긴 농산물이어야 한다. 우리 농업인은 앞으로 명품시대가 온다는 것을 확신하고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명품농산물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김우규 (울진농산물품질관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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