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밀양 건설, 盧 전 대통령 묘소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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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밀양 건설, 盧 전 대통령 묘소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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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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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김해 봉화산 절반 깎인다’부산보도 관련 반박
 
 
 최근 들어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에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 봉화산을 절반 정도 깎아내야 한다는 일부 부산지역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구시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7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해 오래전에 전문가 자문 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시 생림면 무척산(해발 702m)은 과거 밀양 후보지 활주로 진입표면에 포함해 검토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공항규모를 재조정한 결과 장애물 제한표면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산지훼손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인 산지절개에 따른 추가비용 8000억 원 운운은 자세한 자료가 없어 분석이 불가하나 추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전문가로 하여금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봉화산(해발 140m)은 밀양 신공항 후보지의 장애물 제한표면 내에 위치해 있어 항공법상 각 표면 위로 돌출(침투)한 물체는 가능한 한 제거함이 원칙이나 지방항공청장 의견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제외된다”며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의하면 항공기 진입표면 장애물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 수평·원추표면은 운항제한(운항절차수립 등)을 통해 절취 보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 항공전문가 검토결과, 밀양 후보지와 관련한 봉화산 절개 주장은 전문가들 입장에서 볼 때 비웃음거리에 불과하다”며 언론 보도를 평가 절하했다.
 한편 지난 6일자 부산지역 일부 언론들은 밀양에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 봉화산을 깎아내야 하며 이 경우 봉화산의 상징이자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 정상부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함께 수천억 원의 추가비용이 더 들어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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