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26일 탈춤공원 내 탈춤공연장에서 안동의 하회탈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제39회 안동민속축제 대성황
개막 사흘째 40만명 몰려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전격 취소되면서 국민적 아쉬움을 남겼던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0’행사와 제39회 안동민속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최대인파를 기록하고 있다.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을 슬로건으로 지난 24일 낙동강변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막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는 개막 사흘째인 26일 현재 관광객이 40만여명을 넘어섰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국내외 관계자와 주한 과테말라 대사, 파키스탄, 미국 부대사 부부 등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해 축제열기를 북돋웠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고 따라서 축제가 더욱 빛을 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의식행사인 길놀이를 없애고 전통의 힘(전통의 발레와 탈춤의 만남), 현대의 창(현대 모던 댄스와 탈남의 만남), 미래의 꿈(테크노 뮤직과 탈춤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신명난 대동세상을 표현한 개막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태국 공연팀과 출연진, 지역문화단체 모두가 퍼레이드 음악에 맞춰 탈랄라 댄스를 추며 관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하나의 세계를 구현했고 불꽃놀이로 한국의 대표축제의 막을 열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12년간 음식부스로 활용됐던 벚꽃거리 전체가 퍼레이드 거리로 변모됐고 축제 10일 중 주말과 28일~30일에는 대규모 난장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어 참여만으로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 보다 새롭게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로 변모돼 축제의 재미가 한층 더할 것”이라며 “보여주는 축제에서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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