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대부분 고령자…인식 낮아 외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암 조기발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암검진 사업이 검진기관 및 시설이 부족해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조기검진사업 대상은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5대 암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지역에는 삼성병원과 현대내과에서 일반 암 검진은 가능하나 폐암 등의 특수 암 검진은 의료진과 장비부족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해당 주민들은 검진을 위해 대도시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어 대다수가 검진을 외면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위지사는 올해 군 관내 40세 이상 암 검진 대상은 8000여명으로 이중 일반인 30%, 직장인 40%가 검진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마도 실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수차례에 걸친 개별우편통보와 이동검진차량을 동원해 암 검진을 유도하고, 개인전화, 마을엠프 방송 등을 통해 많은 홍보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 농촌지역 주민들이 암 검진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대상자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인식도가 낮은데다 암 검진기관이 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험공단 군위지사 관계자는 “주민불편 해소와 질 높은 검진을 위해 지역에도 신뢰 높은 요양기관 등의 암 검진기관 신청을 유도하는 등 검진기관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과 공단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위/강정근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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