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너무 많아도. 없어도 골치
  • 경북도민일보
눈물, 너무 많아도. 없어도 골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성안, 눈의 불쾌감 유발...손으로 비벼 2차 질환 불러
실내 습도 적절히 유지해야

 
과도하게 흐르는`눈물흘림증’ 눈물길이 막혀 염증 생기기도
방치하다간 심각한 합병증 불러

 
 
11일은 안과학회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눈의 날’이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느는 질환이 바로 눈물과 관련된 `건성안’과 `눈물흘림증’이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건성안의 경우 유병률이 33.2%로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3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겪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 눈물흘림증 환자도 2003년 10만4432명에서 2007년 13만550명으로 4년 사이 25%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증상을 질환으로 여겨 병원을 찾는 경우는 아직도 많이 않다는게 학회의 설명이다.
 
 
 
 ◇ 건성안, 장기간 방치하면 2차질환 유발 = 건성안은 눈물 중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성분인 점액층 또는 지질층의 부족이나 변형으로 눈물막이 고르지 못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이 때문에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런 건성안은 당장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손으로 자꾸 비비기 쉬운데 이렇게 장기간 방치될 경우 눈에 상처나 염증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처럼 눈이 건조해 뻑뻑하고 따갑거나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안과병원을 방문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학회는 권고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눈이 건조함 때문에 점점 통증이 생기거나 이물감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건성안 예방을 위해서는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특히 건조하기 쉬운 동절기나 사무실에서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실내 온도가 과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적절히 난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모니터를 자신의 눈보다 아래에 두고, 조명은 직접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게 좋다. 작업 중 휴식 시간은 짧게 자주 갖도록 하고, 근거리 작업 도중에도 중간 중간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 주면 눈물 순환에 도움이 된다.
 

  ◇ 눈물흘림증도 심각한 합병증 원인 = 반면 눈물이 너무 많은 `눈물흘림증’도 문제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크게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눈물’과 슬프거나 하품을 했을 때나는 `반사눈물’이 있다.
 그러나 눈에 아무런 자극도 없는 상태에서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넘쳐 항상 눈곱이 심하거나 손수건, 휴지가 필요하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은 눈물길을 따라서 코로 내려간다. 그런데 눈물길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면 눈물이 넘쳐 흐르게 된다. 또 눈물이 잘 내려가지 않으면 고여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눈물흘림증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눈물소관염이나 눈물주머니염, 눈물길의 영구적 폐쇄 등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학회가 눈물흘림증의 대표적 합병증인 눈물주머니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세균 검사를 한 결과, 97.3%에서 세균이 검출됐으며, 이들 세균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혐기성세균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눈물흘림증이 있는 환자들은 평상시 삶의 질(1~10점)도 7.1점으로 가장 나쁜 10점에 가까웠다.
 눈물흘림증은 초기 단계에는 눈물점 수술과 실리콘 튜브삽입술과 같이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콧속 내시경을 이용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시술할 수도 있다. 학회는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겨울이 오기 전에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 도움말 = 대한안과학회 >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
 
에스포항병원, 뇌·척추질환 전문병원 자리매김
 
개원 2주년…실력갖춘 의료진 대거 영입 등 의료선진화 첨병역할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원장이 뇌동맥류 환자에게 혈관조영술을 통해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에스포항병원(원장 김문철)이 지난 10일 개원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8년 11월 문을 연 에스포항병원은 2년간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등 경북 동해안 뇌·척추질환 진료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에스포항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국내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 경북권 내 최다 신경외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진단·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지방에 취약한 신경외과 분야를 탄탄히 함으로써 수도권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상의 전문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에따라 과거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했던 뇌동맥류 진단·치료를 비롯해 산재사고·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응급수술에 대해 내원 즉시 수술실까지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회생시키고 있다. 이처럼 `고객지향 고객중심 병원’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에스포항병원은 올 들어 현재까지 5만5000여명의 외래환자 및 3500여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했다.
 이는 개원 이듬해인 지난 2009년과 비교해 볼 때 약 37% 가량 증가한 수치로 특히 연간 3700여명의 응급환자 진료에 이어 200여건의 응급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간 뇌질환 수술 350건, 척추질환 수술 550건, 뇌질환 수술 중 초응급을 다투는 뇌동맥류수술 145건 등 지방 병원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뇌·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문철 원장은 “뇌질환 분야는 분초를 다투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지방에서 대학병원과 수도권 병원으로 가기에는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이를 중재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지방에 필요한 만큼 에스포항병원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
 
중국무술 태극권, 관절염 증상완화에 효과있다  
 
 중국무술 태극권이 모든 형태의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관절염연센터의 리 캘러헌(Leigh Callaghan) 박사는 태극권 훈련이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관절염, 섬유근통 등 모든 형태의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캘러헌 박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뉴저지 주의 20개 지역에 사는 관절염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캘러헌 박사는 이들을 우선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8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 태극권 훈련을 실시하고 첫 그룹의 훈련이 끝난 뒤 바로 두 번째 그룹에게도 같은 기간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8주간의 훈련이 끝난 뒤 일상생활 수행능력,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와 함께 하체의 힘을 시험하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보행속도 그리고 몸의 균형능력을 평가하는 한 발로 서기, 팔 뻗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피로감, 무릎 경직 등이 완화되고 각종 테스트 성적도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류머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